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는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에 위치한 아파트이다. 금천구는 서울 남서쪽 끝자락에 있으며 공업단지, 우시장, 공군부대, 노후화된 주거지, 선호하지 않는 학군 등으로 서울이지만 웬만한 경기도 보다도 집값이 싼 곳이었다.
그러나 금천구의 남서울건영1차 아파트(1982년 입주 41년 차, 260세대, 재건축 호재)가 2019년 집값 상승률 51.88%를 보여주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동안 상승기에도 소외받았던 금천구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1. 신안산선 개통 예정
아파트 입지가 단번에 크게 개선되는 요인에는 교통 호재만한 것이 없다. 다른 포스팅에서 교통 즉 '길'은 우리 몸의 혈관과 같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우리가 동맥경화나 뇌출혈 등을 경계하고, 건강관리에 있어 혈액순환을 강조하는 것은 혈관을 따라 모든 몸속의 물질이 이동하고 순환하면서 생명 활동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길'은 혈관이고, 각각의 지역은 세포나 장기, 기관으로 비유해보면 교통의 중요성이 쉽게 와 닿을 것이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시흥에서 서울 여의도를 잇는 지하철로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신안산선의 정거장 중 시흥사거리역과 독산역 두 개의 역이 금천구를 지난다. 현재 금천구 대부분 지역이 역세권이 아니다. 그런데 신안산선의 역이 두 개가 개통되면 새롭게 역세권이 되는 아파트 주변을 중심으로 많은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여의도는 대표적인 서울의 일자리가 모여 있는 곳이다. 금천구에서 여의도 접근성이 좋아지면 여의도 직장인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는 현재 1호선 금천구청역 역세권인데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시흥사거리역 역세권도 가능해진다.
2. 약 3천세대 대단지, 신축(2016~2018년), 층간소음이 적은 무량판 구조
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는 1~3차까지 있으며, 모두 1호선 금천구청역 가까이에 있다. 모두 합하면 약 3천 세대 대단지이고, 주상복합 아파트라서 무량판 구조로 지어졌다. 요즘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가 많은데 대부분 아파트는 벽식 구조라서 층간소음에 취약하다. 기둥식 구조가 가장 좋고 그다음이 무량판 구조가 소음이 적은 편이다.
길 하나를 건너면 금나래 초등학교가 바로 앞에 있다. 그 옆에 금천구청, 금천 경찰서, 구립 금나래 도서관, 중앙공원이 한 자리에 모여 있어 생활이 매우 편리하다. 또한 3차는 단지 지하에 롯데마트도 있다.
3. 높은 시세 상승
신안산선의 호재에 힘입어 이제 금천구도 서울 집값 상승기에 올라타서 가격이 많이 올랐다.
1차 34평 기준으로 2018년 초 6억 6천에서 말에는 9억 2천까지 오르고 2021년 13억 7천까지 신고가를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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