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높은 감염력으로 매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다행히 이전 바이러스보다 중증 위험도가 높지 않고 짧은 시간에 많은 환자가 나오다 보니 재택치료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나 역시 재택치료를 했고, 격리 해제는 되었지만 아직까지 코로나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피로감, 가래, 쉰 목소리, 코와 목의 불편한 느낌 등 후유증이 남아있다.
코로나에 걸리면 외출이 안 되니, 미리 상비약과 건강기능식품을 구비해 두면 좋다.
<상비약>
● 아세트아미노펜 : 상품명인 타이레놀로 유명한 약. 소염 효과는 없지만 해열 진통 효과가 있다. 오미크론은 염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다른 비스테로이드 계열 소염진통해열제가 좋지만, 이런 약은 빈 속에 복용할 경우 위장 장애가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위장 장애가 거의 없으므로 코로나 감염 후 속이 매우 불편할 경우 해열 진통 목적만으로 복용하기에 적합한 약이다.
● 이부프로펜 : 비스테로이드 계열 소염진통해열제 중에서 가장 무난하고 일반적인 약이다. 특별히 속이 아주 안 좋은 경우가 아니면 염증을 동반한 발열, 몸살 증상에는 이 성분이 효과적이다. 이부프로펜에서 유효 성분을 추출한 덱시부프로펜도 좋다. 단, 공복 복용은 피한다.
● 종합감기약, 코감기약, 기침감기약 : 사람에 따라서 코나 기침 감기만 올 수 있다. 불필요한 약을 복용해서 좋을 것은 없으니 세 가지 약을 준비해두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먹으면 된다.
● 은교산, 구풍해독탕 : 오미크론의 가장 큰 증상인 인후통에 쓰는 약이다. 병원 처방을 받으면 항생제가 들어 있는데 그 약과 같이 복용해도 된다. 은교산은 감염 초기 입 안이 마르면서 마른기침, 미열을 동반한 목 아픔에 좋고 구풍 해독탕은 석고라는 아주 차가운 약재가 들어 있어서 편도가 많이 부었을 때 좋다.
●탄툼스프레이, 스트렙실 트로키 : 둘 다 소염진통제이며 인후염 완화에 도움이 된다. 탄툼 스프레이는 입 안에서 하루 3~6회 분사하고, 스트렙실은 천천히 사탕처럼 녹여서 먹는다. 입 안이 건조해질 수 있으니 물을 자주 마시면 좋다.
☆목앤 스프레이와 베탄딘 스프레이는 소염과 살균 소독 성분으로 위의 탄툼과 스트렙실과 마찬가지로 인후염의 통증을 줄여줄 수 있다.
● 트리메부틴 : 속이 메슥거리거나 구토, 소화불량이 있을 때 도움이 되는 위장운동 조절제이다. 식전 30분~1시간 전 복용하면 된다.
●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 나는 치료 중 변비가 생겨서 힘들었는데 반대로 설사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의료인이 아닌 이상 개인별 상황이 어떤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안전하게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같은 흡착 성분의 지사제를 준비해 두기를 추천한다. 이 지사제는 다른 약물과 동시 복용하면 안 되고 1~2시간 정도 간격을 띄워서 먹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
●프로폴리스 : 경구용 제품과 스프레이형 외용제가 있다.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균 효과가 있어서 특히 인후염에 도움을 준다.
●유산균 : 결국 감염 증상은 내 몸의 면역 반응이므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자신에게 맞는 유산균을 알고 있다면 원래 먹던 양보다 2~3배 정도 늘려서 먹어도 된다. 잘 모른다면 LGG와 BB-12 같은 유산균 제품을 추천한다.
<음식>
약식동원이라는 말이 있다. 음식과 약은 그 근원이 같다는 뜻이다.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발효 음식이 좋다. 된장국, 청국장, 묵은지, 장아찌 등 좋은 원료로 잘 발효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자. 인후염 때문에 고춧가루가 있는 김치를 먹기가 어렵다면 백김치나 동치미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코로나 재택치료를 하면서 우리나라 음식에는 좋은 발효식품이 풍부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발효 음식에 들어 있는 유익균이 건강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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